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람을 얻는 기술 by 레일 라운즈

책/책소개

by techbard 2008. 8. 28. 15:06

본문

반응형
요즘 보고 있다. ㅎ

들어가며 - 정상에 서고 싶다면, 먼저 사람을 얻어라

01 실수를 보지도 듣지도 마라
02 귀신처럼 행동하라
03 두려움을 진실하게 전달하라
04 눈에 띄는 소품을 갖고 다녀라
05 엿들어라
06 만남의 동선을 그려라
07 함께 울고 웃어라
08 '무엇을' 배려할지보다 '어떻게' 배려할지를 생각하라
09 출신지역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라
10 "무슨 일을 하시죠"라는 질문에 매력적으로 답하는 기술
11 절대 "무슨 일을 하시죠?"라고 묻지 마라
12 뛰어난 중매쟁이가 되어라
13 절대 단서를 놓치지 마라
14 상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라
15 영리한 앵무새가 되어라
16 영웅담을 선물하라
17 인간미 넘치는 약점을 드러내라
18 가장 따끈따끈한 뉴스를 알고 있어라
19 달변가보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라
20 섣불리 나서지 마라
21 상대의 '호칭'으로 시작하라
22 살인미소만을 고집하지 마라
23 미소는 천천히 지어라
24 절대 상투적인 느낌을 주지 마라
25 말은 펜보다 강하다
26 눈을 맞춰라
27 당당하게 걸어라
28 마음을 잘 받아주어라
29 오래된 친구처럼 대하라
30 초연하라
31 솔직하게 말하라
32 짓궂게 굴지 마라
33 끌리는 사람은 상대와 감정을 공유한다
34 대답하고 싶지 않은 때는 같은 대답을 되풀이하라
35 진짜로 감사하라
36 안 가본 길을 가보라
37 상대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어라
38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라
39 상대가 내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느끼게 하라
40 상대가 즐겨 쓰는 표현에 귀 기울여라
41 맞장구는 완전하게 쳐라
42 상대가 선호하는 감각을 파악하라
43 처음부터 '우리'라는 관계를 강조하라
44 특별한 역사를 만들어라
45 등 뒤에서 칭찬하라
46 칭찬 이상의 것을 전달하라
47 칭찬은 짧고 강렬하게 하라
48 아첨은 은근슬쩍 하라
49 가끔은 죽여주는 칭찬을 하라
50 사랑스런 일격을 가하라
51 칭찬은 타이밍의 예술이다
52 칭찬을 잘 받는 기술도 중요하다
53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 기술
54 말로 하는 제스처를 익혀라
55 절친한 감정을 실어 보내라
56 상대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라
57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며 핑계를 대는 기술
58 상대가 VIP라면, 그 가족도 VIP다
59 상대의 시간이 지금 무슨 색인지 파악하라
60 매일같이 메시지를 바꿔라
61 돋보이는 오디션을 준비하라
62 상대의 다른 상황에 신경 써줘라
63 먹는 데 집중하지 마라
64 주목받으며 입장하라
65 선택받는 사람보다 선택하는 사람이 되라
66 손바닥을 내보이며 출입문 가까이에 서 있어라
67 좋은 추억을 되새겨주어라
68 항상 펜을 갖고 다녀라
69 마음보다 몸을 먼저 읽어라
70 끊어지면 반드시 이어줘라
71 당신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정확하게 밝혀라
72 천천히 서둘러라
73 베푼 호의의 대가를 바라지 마라
74 때와 시간을 가려라
75 성공한 사람에게 점심을 사라
76 슈퍼마켓에서 비즈니스 협상을 하는 사람은 없다
77 상대의 탱크를 깨끗이 비워라
78 상대가 마음껏 '에모'를 외치게 배려하라
79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쥐를 잡는 기술
80 상대의 상사에게 편지를 써라
81 가장 먼저 박수 쳐라
82 점수를 따지 못하면 탈락한다

책을 마치며 - 사람을 얻어 운명에서 성공하라

012


36 안 가본 길을 가보라

뉴요커 존은 내가 뉴욕을 찾을 때마다 신신당부한다.

"레일, 뉴욕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묻지 마."
"왜? 내가 노상강도라도 당할까봐?"
"아니, 길을 물어도 소용없기 때문이야. 뉴욕 지하철 이용자들은 두 가지만을 알고 있어. 즉 자신이 타는 역과 내리는 역. 그 밖의 지하철 노선 시스템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새로운 사람을 사귈 때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관심사, 취미, 직업 등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을 뿐이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 취미, 직업, 세계관 등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 친구 리타는 아직 미혼이다. 그녀는 볼링에 미쳐 있다. 매주 수요일 밤, 그녀는 친구들과 떼를 지어 볼링장을 섭렵하고 다닌다. 그녀는 늘 자신의 평균 점수와 최고 득점에 대해서만 말한다. 역시 미혼으로 짝을 찾고 있는 친구 월터는 래프팅에 빠져 있다. 그는 입만 열면 래프팅에 적합한 강들과 좋은 래프팅 용품들에 대해서만 말한다.

나는 이 두 사람이 소개팅 자리에 나왔다고 상상해 본다.
"볼링을 즐기신다고요?"
월터가 먼저 말을 꺼낸다.
"네, 볼링을 즐겨요."
리타는 새침한 미소를 지으며 볼링에 대한 질문이 더 나오기를 은근히 기다린다. 하지만 월터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애써 실망을 감추며 리타가 입을 연다.
"래프팅을 좋아하신다면서요?"
"네. 한창 래프팅에 미쳐 있습니다."
월터는 자랑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주길 기다린다. 하지만 리타는 고작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러시군요. 근데 좀 위험하지 않아요?"
"아뇨, 위험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여기서 끝이 난다.
소개팅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안다. 대화의 물꼬가 잘 트여 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면, 상대의 외부가 좀 딸리더라도 그에 대해 너그러워진다. 즉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제아무리 선남선녀가 만났다 하더라도,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서로 두 번 다시 연락하지 않기에 이른다.

월터가 한번이라도 볼링을 해봤다면 어땠을까? 리타가 한번이라도 래프팅을 해봤다면?
그렇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두 사람은 뭔가를 함께 공유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답게 좋은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도 있었으리라. 서로 관심사가 틀리다는 이유 하나로 서로가 사귀었을 때 발휘되는 좋은 시너지 효과와 장점들이 묻힌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안타까운 자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이 있다. 바로 색다른 활동을 경험해 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다양한 관심사를 표현할 수 있고 세련된 문화인이라는 인상을 상대에게 심어줄 수 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을 경험해 보라. 한 달에 네 번 찾아오는 주말 가운데 단 한번, 당신이 즐기는 활동과는 동떨어진 전혀 다른 활동을 해보라. 주말마다 테니스를 치는가?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는 자전거 하이킹을 해보라. 주말마다 하이킹을 하는가? 그렇다면 이번 주말에는 한번쯤 볼링을 쳐보라.
우표 전시회에 가보라. 체스 강연에 가보라. 열기구를 타보라. 동물원에 가서 조류들을 관찰해 보라. 수영장에 가라. 뗏목을 타보라. 연을 날려보라!

왜? 언젠가 이 같은 당신의 경험이 당신을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적 경험을 하라는게 아니다. 청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산 용액에 넣으면 끝이 분홍색으로 변한다. 그런데 유리 슬라이드에 있는 한 방울의 산에 청색 리트머스 시험지를 담가보라. 여전히 끝은 분홍색으로 변한다. 이처럼 단 한번 활동을 해도 그 활동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나아가 이같은 활동으로 얻은 피상적인 지식만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막힘없이 이끌 수 있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 질문할 내용을 피상적으로 알아두어라. 예상하지 못했던 화제가 나와도 항상 그렇듯 당황할 일은 결코 없게 된다.

나는 공인받은 스쿠버 다이버가 아니다. 하지만 몇 년 전 나는 '리조트 다이트. 스쿠버 경험은 필요 없으며 단돈 25달러'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책자를 우편으로 받은 적 있었다. 나는 즉시 신청했고, 단 3시간 동안 나는 전문 스쿠버 다이버들의 지도 아래 최고의 집중훈련을 받았다.

먼저 나는 수영장에서 속성 훈련을 받았다. 그 다음에 산소 탱크, 부력조절기, 중량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까스로 일어선 다음에 다이빙 보트로 억지로 갔다. 흔들리는 보트에 앉아 마스크와 지느러미를 염주처럼 만지작거리면서 공인 다이버들이 서로에게 질문하는 대화를 들었다.

"공인은 어디에서 받으셨습니까?"
"어디에서 다이빙을 하셨습니까?"
"난파선이 좋습니까, 암초가 좋습니까?"
"야간에 다이빙한 적이 있습니까?"
"수중사진을 찍고 있습니까?"
"사이버 다이빙도 하시나요?"
"바타 밑바닥에서 버틴 가장 오랜 시간은 어느 정도입니까?"
"잠수병을 앓은 적이 있습니까?"
공인, 다이빙, 난파선, 암초, 야간 다이빙, 수중사진, 사이버 다이빙, 바다 밑바닥에서 버틴 가장 오랜 시간, 잠수병 등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즐겨 쓰는 단어다.

그후 나는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 누구와도 막힘없이 대화를 나눈다. 다이버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적절한 질문을 하고, 말하기에 적합한 화제를 꺼낸다. 그들과 이야기하면 할수록, 다이빙에 대한 내 지식은 계속 늘어만 간다. 처음 화제를 꺼내기가 어려울 뿐, 대화의 물꼬만 트이면, 언제나 대화는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또한 명심할 것이 하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상대의 관심사를 폄하하는 듯한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이빙을 즐기신다고요? 대체 그 위험한 짓을 왜 하시나요?"
이 같은 질문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다이빙을 하신다면서요? 정말 부러워요. 저처럼 겁이 많은 사람도 다이빙을 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더 명심하라. 상대의 관심사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을 때는, 당신도 정말 그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는 식으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 무릇 전문가들은 상대가 초보자처럼 굴 때 정말 신바람이 나는 법이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무릇 상대를 사로잡는 사람들의 대화는 어디에서 끝이 날지 모른다. 스쿠버 다이빙에서 시작해서 화제가 테니스, 우표 수집, 조류 관찰 등으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이후 중략}

...

반복해서 행동하면 습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습관에 힘입어 성격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명심하라.
성격이 바로 운명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운명에서 성공하라.

{끝}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