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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구글 이기려면 야후의 인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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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chbard 2008. 2. 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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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news/internet/portal/0,39031333,39166120,00.htm

빌 게이츠「구글 이기려면 야후의 인재 필요」

Ina Fried ( CNET News.com )   2008/02/21  
빌 게이츠

Microsoft

야후가 왜 40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야후가 보유한 제품들, 광고 수익 창출 능력 또는 시장 점유율이라 답하는 대신 야후가 보유한 우수한 엔지니어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이야 말로 구글을 이기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는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의 연설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광고 콘텐츠 툴 개발, 모바일 및 비디오 제품 개발, 그리고 핵심 검색 알고리즘 개선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작업들을 진행하는 데 컴퓨터 공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막대하다 볼 수 있다. 우수한 엔지니어 자원이 많을수록 일이 진행되는 속도 또한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다. 물론 야후의 광고 수익이나 보유 회원 규모 또한 탐나는 수준인 것이 사실이지만, 핵심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력들에 맞추어져 있다"고 그는 말했다.

물론, 핵심 인력들에 대한 가치를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인수 과정에서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야후 인수를 성공했지만, 정작 야후의 핵심 인력들이 타 회사로 모두 빠져나가는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게이츠는 두 회사 간의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력 유출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야후 또한 지금의 시장 상황을 깰 수 있는 획기적인 소프트웨어를 원하고 있다"고 게이츠는 CNET 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야후의 엔지니어들도 구글 및 기타 경쟁자들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나 생각의 차이로 인한 갈등은 크게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그는 답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야후가 전 CEO 테리 세멜이 가고자 했던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야후를 이렇게까지 인수 합병하기 위해 노력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야후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혁신을 뒤로 하고 순수 미디어 회사로 남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더라면,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야후에 그리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획기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게이츠는 말했다.

"그러나 제리 양은 그의 역량으로 야후 내의 우수 엔지니어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그들이 일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했기 때문에 결국 우리도 야후와의 인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이 때문에 실제 인수 합병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까지 인수 금액을 올릴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합병에 대한 게이츠의 태도는 매우 진지해 보였다. 비록 게이츠가 지분 싸움을 통한 적대적 합병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야후가 계속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을 경우, 실제로 적대적 인수 합병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이츠는 야후와의 인수 합병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구글과의 경쟁에서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인수 합병이 성공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력 강화 계획이 예정보다 훨씬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인 엔지니어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야후와의 팀플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매우 훌륭한 엔지니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또 지금까지 일구어 놓은 실적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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