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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 쉽지 않다. 고객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닌데 고객들이 공개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한다. 유닉스 벤더들은 고객 시스템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 지 공개한다. 세미나 할 때만 살짝 공개되지만 미디어를 통해서는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다.
성과들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있다. 비용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정석원 : 고객이 꺼려하는 건 사실이다. 최근 IT 부서들은 원가 절감을 제 1의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IT 인프라가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고객들일 수록 자신들의 혁신 사례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린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이미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에 비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든 걸 공개하는 것 자체가 핵심 정보 유출이라고 본다. 정보보안 측면이 강해져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
이승은 : 총소유비용(TCO) 절감 측면에는 인력에 대한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더 꺼려하는 것 같다. 정석원 과장이 말한대로 도쿄증권거래소의 경우 핵심 인프라가 리눅스로 구성돼 있음에도 이것을 공개하길 꺼려 한다.
정석원 : 심지어 어떤 업체는 제안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조차도 공개하지 않고 그냥 견적을 달라는 곳도 있다. 그만큼 자기 내부의 요건들을 경쟁사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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