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필자가 압축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접하던 때는 어렸던 시절로, 286 컴퓨터를 가지고 있을 때였다. 그때는 전화 모뎀을 이용한 통신이 발달했었고, 그러면 낮은 속도와 갖가지 노이즈 때문에 올린 파일에 대한 무결성을 검증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1. 올리는 시간의 절약 (압축하여 크기가 줄어들면 업로드 시간이 적게 걸리니)
  2. 다시 내려 받은 사람들이 내가 온전히 받았는지에 대한 점검 (압축 해제 시에 받은 파일에 노이즈가 있다면 압축 프로그램이 해제를 중단하고 에러를 표시할 것이므로)

을 위해서 업로드하는 파일들을 압축하곤 했다.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녀석이 있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LHARC 였다. 이후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그리고 PKARC와의 제품명 분쟁에 의해서 이름을 변경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LHA이다. 그 시절에는 PKZIP이나 PKARC보다는 압축률이 뛰어났기에 이것을 주로 사용했었다.

필자도 처음에는 압축이라는 개념을 몰라서 그 당시에 존재하던 컴퓨터 잡지에 나온 옵션 설명을 탐독하며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압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얼마나 헛갈리던지... ^^

이제 시대가 바뀌어 윈도우 세상이 되고,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압축 프로그램들이 등장했으니 필자가 현 시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툴이 이 7Zip이다.

홈페이지를 보아하니 러시아 사람으로 혼자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모양인데, 본인 스스로 self-employed software developer란다. 이런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어서 필자나 여러 사람들이 저작권 법을 위반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나 싶다. 그 도움에 기부금으로 보답을 해야 할 텐데... ^^

이 툴에 대한 단점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7z 포맷이 널리 퍼져 있지 않아서 서로 소통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웬만한 압축 프로그램들이 이 포맷을 해제할 수 있다.)
  2. UI나 사용법이 친절하진 않다. (아무래도 혼자서 개발하는 것 같다.)
  3. 압축을 위해서 다른 압축 프로그램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메모리를 사용한다. (뛰어난 압축률에 대한 보상)
  4. 국내에서 유명한 알집을 풀지 못한다. (알집을 풀려면 알집을 사용하거나 TZip을 써라. 알집을 설치하는니 TZip을 잠시 잠깐 동안만 쓰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2007/12/27 현재 최신 정식 버전을 올린다.

댓글
댓글쓰기 폼
공지사항
Total
407,537
Today
11
Yesterday
19
«   2019/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